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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 금융 활동의 통로로 지목된 중국 은행과 미국금융기관의 거래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미국이 본격적인 독자제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발표한 뒤 관련은행을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무부는 단둥은행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관이 수백만 달러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단둥은행과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중단됩니다.

또 지난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사례처럼 제3국 은행의 거래 중단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 "이번 제재는 북한을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미국은 또 북한과 거래한 중국인 두 명과 중국 기관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녹취> 스티브 므누신(미 재무장관) : "북한의 도발적이고 불안을 조성하며 비인간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북한과 협력하는 측을 겨냥하고 북한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중국의 대북 압박이 미흡하다며 세컨더리 제재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의 최종 목표는 북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중국은행 제재가 본격적 독자 제재의 신호탄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