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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오늘(8일) 새벽 양당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모두 승리한 국민의힘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참패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 국민의힘 "상식의 승리, 정권교체 기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된 자정쯤 국민의힘 당사를 다시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내에 하나씩 해결해 많은 서울시민들을 보듬으라는 취지의 지상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세훈 당선인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 했고,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의 기반을 굳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시민을 섬기겠다며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인들이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본인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 민주당 "겸허히 수용, 반성과 혁신"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패배가 유력해진 뒤 당사를 찾았습니다. 끝까지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말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본인이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장 김영춘 후보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짧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본인과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밤사이 긴급 최고위회의를 열고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총사퇴 등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의원총회을 열고 패배 수습 대책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