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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정부는 다음주 본격 복구작업 착수에 앞서 국가 애도기간을 갖고 재건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 합동 대책본부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복구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콘셉시온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레 비오비오주 임시 군 사령부. 콘셉시온시와 해안마을 등 진앙지 일대 최대 피해지역을 관장하는 군과 정부 합동 비상대책 본부입니다. 해외 언론에겐 처음으로 KBS에 상황실을 공개하고, 치안과 복구 상황을 밝혔습니다. <녹취> 하이메 또하(비오비오주 주지사) : "우리는 정부차원에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다음정부의 수고가 성공적인 재건이 될 수 있도록 협동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주초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갖고, 본격적으로 복구에 나설 계획도 밝혔습니다. 새 정부측은 스스로 재건정부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복구를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캄포스(비오비오주 연방 하원의원) : "주요 4개 주의 수도와 같은 기반서비스가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금주중에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치안확보와 정부의 상황 장악으로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안전이 담보되면서 은행의 현금 인출기능이 돌아왔고, 상점도 하나 둘 영업을 재개하고, 약국도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마라(주민) : "딸에게 필요한 알러지 약 사러 왔어요. 약을 사 먹지 않으면 우리 딸은 (힘들거든요)..." 약탈의 공포는 가셨지만 여진의 공포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지금도 하루에 크고 작은 여진이 삼십여 번이나 계속됩니다. 결국 균열이 심한 대형건물 17곳은 모두 철거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 아파트는 제가 서 있는 쪽으로 7도 정도 기울어진 것으로 판명나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필요한 가재도구만 챙겨서 정든 집을 떠나고 있습니다.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 칠레정부는 완전 복구까지는 적어도 3.4년은 걸리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칠레 컨셉시온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