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금연 효과 논란 _게임 슬롯 ㅋㅋㅋ_krvip

⊙앵커: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보건복지부는 그렇다고, 담배제조업체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3월 말까지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성인남성 흡연자의 9.7%가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성인 흡연율도 지난해 9월 말 57.8%에서 올해 3월 말 52.2%로 5.6%나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경숙(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이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다른 조사기관에 의뢰를 했는데 그 결과 53.3%의 흡연율을 보여 두 결과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를 담당한 기관도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이진석(충북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담배 가격 인상이 담배를 끊는 계기가 되었다고 응답한 흡연자들이 73% 해당됩니다. ⊙기자: 그러나 담뱃값 인상에도 흡연율이 늘었다는 지난달 KT&G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KT&G측은 이번 복지부의 흡연률 통계도 구체적이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지난해 조사 당시 1000명이었던 표본집단의 수가 줄어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다가 금연의 동기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원성희(KTG 홍보팀장): 금연동기는 건강에 대한 염려나 인구고령화, 가격인상 및 새해 금연결심 등 다양한 만큼 가계인상만을 흡연율 감소의 주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이런 원인논란에도 불구하고 흡연인구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수치를 근거로 올해 또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